◈ 인생에서... ◈/아름답다→일몰

철새는 날아가고...

떠나는길(허호녕) 2008. 12. 26. 16:24

 해가 저물면

새들은 바빠지나보다

밤이되기전에

돌아가야 할 곳이 있기에

 

 무리에서 떨어진 새는 외롭다

함께 하지 못한다는것은

늘 고독한 법이다

 

 지친몸을 쉬게할 안식처는 어디일까

새들과 함께 사람들도 늘 그자리를

찾아서 떠나는길인가보다...

 

 황혼이 지면

왠지 돌아가고 싶어진다

그곳이 어디였던....

 

 바람소리에 사그락거리는

갈대숲에 내려앉아

지친날개 접을 수 있다면....

 

사진:낙동강(삼락공원)에서/떠나는길

'◈ 인생에서... ◈ > 아름답다→일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의 의미?  (0) 2009.01.05
떠나는길...  (0) 2008.12.30
다른 분위기..  (0) 2008.12.20
참 뜻대로 안됨...  (0) 2008.12.18
세상의 들꽃 혹은 새가 되어  (0) 200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