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떠나는길(허호녕)
ㅇ놓아버린것을 다시 시작하기란 참 어렵다.
ㅇ카메라가 잘 있는지 모르겠다.
ㅇ나는 나를 잊고 산다.
ㅇ가을이 왔었나 보다.
ㅇ나는 어디로 갔나.
ㅇ미안하다.
ㅇ참.. 오랫만에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다.
좋다.. 진짜 좋다..
ㅇ빌어먹을.. 이순간에도 왜 뉴스에 눈이 가지..
ㅇ참 많은 사람들이 그립다.
ㅇTV를 꺼버지자. 조용하네..
ㅇ막걸리.. 이넘 참 좋다.
ㅇ난 50이다.
ㅇ사람들이 멀어져 간다...
ㅇ듣고 싶은 노래들이 많아졌는데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ㅇ갯바위.. 깜깜한 그 밤바다의 전자찌가 보고싶다.
ㅇ하다가 중단된것들이 많다.
찍어놓고 방치된 사진들
아직도 못올리고 있는 노래들
아직도 못 버린것들....
ㅇ잠은 왜 자야되지??? 근데 안자니깐 머리가 무거워진다.
머리에 든것도 없는데.. 댄장..
ㅇ대체 돈은 언제 벌지.. 나도 돈을 벌수는 있긴 한걸까 c8
ㅇ한심하다. 작년에 찍은 사진이나 뒤적이고 있다니...
ㅇ블로그 친구님들 그리고 사진동호회 모든님들께 죄스럽다....
ㅇ일년전에 그비.. 장미와 삼페인 음..
ㅇ많은이들의 이름을 적어보고 싶다.
근데 빠진 사람이 기분 나빠 할까봐 못 적어보겠다.
ㅇ사진,블로그,글,음악.. 그 열정 다 거짓말이었군
ㅇ하늘님.. 제게 작은 배한척,
혼자 누울수 있는 한평만 공짜로 주면 안되까예? 예??
ㅇ막걸리가 떨어졌다. 별도 떨어졌다.
ㅇ이딴짓이라 생각함 참 유치하고 웃긴게 인생이다.
ㅇ생각이란 생각은 생각할수록 생각나는게 생각이므로
생각이란 생각은 생각하지 않는게 현명한 생각이다.
이걸 언제적에 외워뒀는지 생각도 안난다.
ㅇ나는 대체 뭔가....
ㅇ내일도 일은 해야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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